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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쉽게 티백을 통해 차를 마시곤 합니다.
직접 찻잎을 덜어 마시는 것보다 편리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티백을 통해 차를 마실경우,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의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연구에 의해 “차를 마시기 위해 티백을 우려낼 때 수백만 개의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모스피어(Chemosphere) 저널에 투고되었습니다.
크기가 5㎜ 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11.30 - [생활 정보] - 미세플라스틱, 보이지 않는 위험과 건강한 미래를 위한 실천
티백은 주로 종이로 만들어지지만, 플라스틱이 첨가되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아마이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셀룰로스 고분자로 만들어진 티백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폴리프로필렌 소재 티백에서 평균 136.7㎚(나노미터) 입자가 ㎖당 약 12억개가 방출됐습니다.
차 한 잔을 100㎖라고 가정할 경우, 약 1200억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외에도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 입자가 약 1억3500만개, 나일론 티백에서는 평균 138.4㎚의 입자가 약 818만개가 나왔습니다.
티백에서 나온 엄청난 수의 플라스틱의 입자가 장 세포에 흡수돼 혈류를 타고 인체에 돌아다닌다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상호작용 실험 결과,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체내 흡수에 장내 점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미세 플라스틱 방출에 대하여 모든 티백이 문제는 아닙니다. 종이나 식물성 물질로 만든 티백이 아무래도 좋은 편입니다.
혹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잎을 우려 마시는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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