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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작가는 책에서 자신을 깊은 밤 내려않으면 태양 아래 모아둔 생각 그러쥐고 차가워진 마음 깊숙이 뛰어들어 들숨과 남숨 풀무질 삼아 다음날의 태양까지 유영하는 지구 생명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착아가겠어요를 읽고 독립서점 생활 방식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산문집 13mm의 거리를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2024.12.04 - [리뷰] - 평택 독립 서점 생활방식 리뷰
2024.12.11 - [책과 나]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리뷰
이 책은 세네장의 산문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씩 천천히 읽기에 좋습니다.
제가 가장 뜯깊게 읽었던 부분은103p의 '떠나왔으니 돌아 갈까' 입니다.
몇년전 작가의 작은 기억 속의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부드러운 이야기로 넘어갈 때 취미 얘기를 많이 합니다.
작가의 취미 목록이었던 음악 듣기, 영화보기, 책읽기, 운동하기, 영어모임 운영하기, 영어 자막 수정하기, 그리고 여행가기. 이런 목록에 대해 의문을 갇게 됩니다.
허영심과 공허함에 빠져들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게 됩니다.
첫째, 호기심과 흥미를 계속해서 불러일으켜야 할것
둘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것
샛째, 과정에서 지적, 감성적 자극을 받을 것
넷째, 결과가 짓는 표정에 개의치 않을 것
온갅 취미를 위의 기준으로 작가는 추렸다고 합니다.
그 후 여행에 대한 얘기가 더 있지만, 나는 취미의 정의에 대해 생각 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취미는 무엇일까?
막상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기것해야 야구경기감상정도가 될 것같다. 이것 또한, 티비가 틀어져 있어서 보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취미를 만들다면 무턱대지 않고, 위의 기준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살아가서 다양한 생각을 하면 살아갑니다.
이 작가의 삶의 의견을 모두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하루하루 생각을 정리 해 보는 것에 큰 의의를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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