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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작가의 사진 에세이 『다른 길』 을 추천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길』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리커버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난 10년간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선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준 책으로 이효리·황정민·윤도현 등이 ‘내 마음의 문장’으로 낭송했던 글이 가득하고, 길 찾는 독자들에겐 ‘별의 지도’라 불린 책입니다.
2014년 출간 당시 『다른 길』에 담긴 작품들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동명의 사진전을 개최했는데, 27일간 3만 5천여명이 관람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화제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시인·혁명가·사진가 그리고-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 박노해
박노해 작가는 '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필명으로 한국 현대사의 모순을 온몸으로 관통하며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하였습니다.
긴 수배와 사형 구형 끝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며 한 인간이 닿을 수 있는 끝간 데까지 자신을 던졌습니다.
1평 남짓한 감옥 독방에서 7년 6개월 만에 석방된 그는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다시 길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20여 년간 세계의 높고 깊은 마을과 사람들 속을 찾아 걸으며 펴낸 책이 『다른 길』입니다.
인간에게 위대한 일 세 가지 - 사는 것, 사랑하는 것, 죽는 것
『다른 길』에 담긴 세계는 넓고도 깊습니다.티베트에서부터 파키스탄, 버마, 인도네시아, 라오스를 거쳐 순례자들이 발길을 낮추는 땅 인디아까지 여행한 141 편의 글과 사진에는 그 땅의 역사와 오늘의 일상이 담겨있습니다.
티베트의 마지막사진과 글 나날이 새롭게,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를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행하면서 느낀 평범한 그 지역의 삶이 녹아 들어 있다. 우리와는 다르지만 평범한 하루가 주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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