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2. 5.

    by. 스테들러

    지나가다가 들린 어린이 도서관에 글귀를 보고 보게된 책입니다.

     

    쫌 이상한 사람들

     

    이 책은 쫌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저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고, 어느 정도는 요구 받으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요즘 생각하길 이건 사실 기질적으로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인 미켈 탕코는 스페인에서 태어난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미켈 탕코'의 '쫌 이상한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쫌 이상한 그대에게”  헌사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들을 생각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그림 책이지만, 주욱 글로 보는 것도 내용이 잘 전달될 것 같아 전문을 적어보려 합니다.

    그러나 이책의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그림책으로 다시 보시길 꼭 권해 드립니다.

     

    세상에는 쫌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마음을 씁니다.

     

    혼자라고 느끼는 이가 있다면 곧바로 알아채고,

     

    자기 편이 졌을 때도 상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요.

     

    가끔은 그저 자기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합니다. 즐거우면 그만이죠.

     

    다른 사람 웃기기를 좋아하고, 

     

    나무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춤을 추고 싶으면 아무 때고, 춘답니다.

     

    이 다정한 사람들은 항상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손을 잡고 걷는 걸 좋아하고

     

    식물을 보살피는데 재주가 있지요.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을 하나하나 밞으며 걷기도 해요. 

     

    쫌 이상하지요?

     

    눈을 크게 뜬 채로 꿈을 꾸는 사람들,

     

    다른 이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

     

    세상에 이렇게 쫌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쫌 이상한 사람들'은 참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때로는 희생을 익숙하게 하게되고, 그들의 당당함이 스스로를 외롭게 느낄 수 있지만,

    그들이 있어 세상의 온도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완벽하게 비슷하지는 않지만,

    이 사람들은 요새 유행하는 MBTI의 ENFP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람 중심적이며, 사회적 상호 작용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으며, 활기차고 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는 그들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타고난 부분이 어는정도 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몸에서 나오진 않지만, 

     

    우리는 사랑과 따뜻한 생각, 노력으로 단편적으로라도 이 사회의 소외됨과 정형화됨을 풀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을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다정한 사람들로 보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